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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신임 회장 “영토확장 위한 M&A 안 해”

두산그룹 대형 M&A 계획 당분간 없어
“밥캣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 기대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M&A는 필요로 하는 제품, 기술, 네트워크 등 시장에서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사들임으로써 경영 스피드를 높이는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영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M&A와 성장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M&A 대상업체 리스트가 있다. 여러 대상 업체가 있으나 현재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는 M&A는 없다는 것.

고 박두병 초대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박 회장은 과거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 9조원에 해당하는 42번의 딜을 진행해 온 M&A 실무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가 이 같이 선을 그음에 따라 당분간 대형 M&A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업 인수에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특정 회사를 인수해서 어느 정도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분명한 검토가 이뤄지면 쓸 수 있는 매각 상한선이 나오는데 이를 고려 안하고 단순 영토 확장식으로 하면 가격산정 기준은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밥캣(현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 영업전망과 관련, “7분기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밥캣이 미국 경제동향과 연관된 만큼 향후 긍정적 경영 실적이 예상된다는 것. 그는 “(미국 경제가) 현재 완연한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다”며 “신규주택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 짓기 위한 허가 신청은 많이 늘어났다. 4년 이래 최고치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강조한 ‘따뜻한 성과주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따뜻함과 성과는 대립 개념이 아니라고 본다”며 “평가와 도태의 눈으로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생각 자체를 바꾸는 것이 먼저”라고 정의했다. 기존 다국적 기업들처럼 개인평가를 통해 하위 클래스를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성과 개발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자는 것.

그는 “인사평가도 점수화하기 보단 모자라는 역량을 어떻게 키울 것을 고민하고 제도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주택경기 하락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두산건설과 관련 “고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작년에 증자도 했고 올해 조달능력도 확실한 만큼 그룹 초미의 관심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오는 14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로스쿨, 케네디스쿨이 공동 주최하는 하버드대학교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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